대한민국 육군 포병 전력
한국의 전면전은 대화력전부터 시작됩니다. 이상신호를 감지한 국군의 포병이 북한군의 포병전력을 공격합니다. 적의 포병전력이 무력화되면 국군의 포병은 병력집결지, 지휘소, 통신시설, 군수지원시설 등을 공격합니다. 이때 북한군의 전력이 절반정도 무력화됩니다. 그 후 포병의 지원 속에 보병과 기계화부대가 북한 영토로 공격해 들어갑니다. 포병의 강력한 지원 아래 진격한다면 별다른 피해 없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국군이 그리고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왜 한국군이 포방부라 불리면서까지 포병 전력에 목숨을 거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국처럼 공군력이 강하다면 공군이 지원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공군 대신 포병으로 지원전력에 변화를 준 전술입니다.
오늘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한국 포병 전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M101 105mm 견인포
- 사정거리 : 최대 11km
- 발사속도 : 최고 분당 10발, 지속 분당 3발
- 운영인원 : 8명
- 무게 : 2.258kg
- 총 2,000여 문
총 2,000여 문 가량이 남아있는 105mm 견인포는 동부전선 전방 철책 사단과 후방 향토사단 그리고 예비사단에서 운용 중입니다.
M101 견인포는 가볍고 작아 운반이 용이합니다. 이는 엄청난 장점으로 헬기로 운반 가능하며 운영 못하는 지형이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또한 견인포 중에 방열 시간이 가장 짧습니다.
단점은 사정거리가 11km로 짧고 탄의 종류가 155mm에 비해 부족합니다.
M101 견인포가 아무리 방열 시간이 짧다고는 하지만 최신 자주포에 비해서는 깁니다. 또한 생존성도 취약합니다.
850문 가량이 차륜형으로 개량되고 창설 검토중인 공정사단이나 극한의 산악 지형에서 운영 할 일부를 제외하고 퇴역하거나 예비용으로 보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105HT 105mm 차륜형 자주포
- 사정거리 : 최소 1.1km 최대 11km
- 발사속도 : 최대 분당 10발, 지속 분당 3발
- 방열 시간 : 차량 정지 후 30초
- 초탄발사 : 1분 (4분 감소)
- 무게 : 19t
- 총 850대 도입 예정
수명이 다해 가는 M101 견인포를 퇴역시키자니 300만-400만 발 가량 남아있는 105mm 포탄 재고가 아까워 탄생한 차륜형 자주포입니다. 차륜형 자주포는 기존 105mm 견인포를 상당수 대체하면서 자주화하고 보병연대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병연대의 4.2인치 박격포는 보병대대로 배치가 돼 대대 지원화기로 사용하며 보병 중대에서 사용 중인 60mm 박격포는 신형 81mm 박격포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육군은 중대 81mm, 대대 4.2인치, 연대 105mm를 지원화기로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기갑과 기계화보병대대의 4.2인치 박격포는 차기 120mm 박격포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M114 155mm 곡사포
- 사정거리 : 14km, 사거리 연장탄 : 19km
- 발사속도 : 최대 분당 4발
- 운영인원 : 11명
- 무게 : 5,760kg
- 총 1,200여 문
2차 대전 때부터 사용된 곡사포로 KH-179가 배치되기 전까지 한국 포병 전력의 주력이었습니다. 미군이 철수하면서 조금씩 넘겨받은 게 1,000문이나 장비하게 되었는데 현재는 동원예비사단, 향토사단에서 운용 중이며 예비군용으로 비축 중입니다. 연식에 비해서 튼튼하고 관리도 잘 돼있다고 합니다.
현역 사단에 자주포 보급이 완료되면 KH-179로 대체되면서 서서히 퇴역하거나 예비용으로 보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H-179 곡사포
- 사정거리 : 일반탄 18.1km 사거리연장탄 : 30km
- 발사속도 : 최대 분당 4발, 지속사격 시 분당 2발
- 운영인원 : 최소 5명 교범상 12명이나 평상시 7-8명이 운용
- 무게 : 6.89t
- 총 1,500여 문
M114를 참고하여 개발한 국산 곡사포입니다. 무게가 가벼워 C-130, CH-47로 운송이 가능하며 30km의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견인포이지만 K55보다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어 한때 군단 포병의 주력으로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사단, 군단 포병대에서 운용 중이나 K55가 개량되어 배치가 시작되면서 점차 퇴역하거나 후방 동원사단이나 향토사단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105mm 차륜형 자주포처럼 155mm도 개발을 검토 중이지만 검토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K55 155mm 자주포
- 중량 : 26t
- 사정거리 : 18-24km
- 발사속도 : 최대 분당 2-3발, 지속 사격시 분당 1발
- 초탄발사 : 2-11분
- 최고속도 : 56km/h
- 엔진 : 440hp
- 총 1180여 문
미국의 M109A2를 면허생산하여 1986년부터 1996년까지 대략 1,180여 문을 생산했습니다. 사단, 군단 포병대에서 운용 중이며 현재 1년에 50-100문씩 A1으로 개량 중입니다.
K55A1
- 중량 : 26t
- 사정거리 18km-32km
- 발사속도 : 최대 분당 4발 지속사격시 분당 1발
- 초탄발사 : 정지상태 45초, 기동 중 75초
- 최고속도 : 56km/h
- 엔진 : 4400hp
- 총 1100-1200 여문
원래 K-9으로 K55를 전량 대체할 예정이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K-9의 기술을 이용하여 K55를 개량하게 되었습니다. 성능은 K-9의 75-80% 정도 되며 개량 비용은 10억 원입니다. (K-9의 가격은 40억 원)
K55A1은 주퇴장치의 개량으로 사정거리가 비약적으로 향상됐으며 방열 시간도 45초로 짧아졌습니다. 스페이드가 달려있기는 하지만 스페이드 설치 없이도 사격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화생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해졌으면 사격통제장치와 통신장비 등등이 개량되었습니다.
K55A1은 K-9과 함께 현역사단과 군단포병에 배치됩니다.
K-9 자주포
- 중량 : 47t
- 사정거리 : 최대 40km
- 발사속도 : 15초 3발 급속사격, 3분간 최대 속도 발사 : 6-8발, 지속 발사 속도 분당 2-3발
- 초탄발사 : 정지상태 30초, 기동 중 60초
- 최고속도 : 67km/h
- 엔진 : 1,000hp
- 급속사격 15초 3발, 초탄 발사
- 총 800-1,000여 문
한국 포병 전력의 자랑인 K-9은 완전 자동화된 자주포로 세계 최정상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신형 현가장치와 효율적인 하중 분산으로 스페이드나 차량의 고정 없이 바로 사격 가능하며 기동 중에도 1분 이내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최신 사격통제 시스템으로 혼자서 사격 제원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며 단독 TOT 사격도 가능합니다.
성능상으로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독일의 PzH2000에 살짝 못미치지만 영국의 AS90이나 미국의 M109A6 팔라딘에 비하면 현저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현재 국군은 2018년부터 K-9을 개량하고 있습니다. 개량 내용으로는 사격통제장치 개량, 항법장치에 GPS추가, 조종수야간잠망경 개량 및 후방 카메라 설치, 보조동력장치(APU) 장착입니다. 모든 k-9이 2030년까지 개량될 예정입니다.
K-9은 사단 및 군단포병여단에 배치되어 국군의 주력으로 활약 중입니다.
K-136 구룡
- 중량 : 16.4t
- 사정거리 : 23km-36km
- 방열시간 : 2-3분
- 연속 발사시간 : 18초
- 로켓 장전수 : 130mm 로켓 36발
- 재장전 시간 : 10분 이상
- 총 150 여문
5톤 트럭을 이용하여 개발된 구룡은 1970년대에 개발을 거쳐 80년대에 배치되었습니다. 북한군의 BM-21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과거의 무기체계라 장전 및 운영이 모두 인력으로 진행합니다.
구경 130mm의 구룡1, 구경 131mm의 구룡2 개량형 로켓을 사용 중이며 구룡1은 23km, 구룡2는 36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고폭탄 탄두와 1만여 개의 볼베어링이 들어있는 파편탄을 운용 중입니다.
군단포병에 배치돼 지역 제압용으로 중요 표적을 무력화 시키는데 사용됐습니다. 현재 천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M270 MLRS
중량 : 25t
사정거리 : 32km-120km. 미사일의 경우 165km 혹은 300km
로켓 장전수 : 12발 혹은 2발의 미사일
재장전시간 : 260초
속도 : 63km/h
엔진 : 500hp
총 M270 48문 M270A1 10문
98년부터 도입된 M270은 총 58문이 도입됐으며 북한의 장사정포와 기갑사단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이 중 10문의 M270A1은 ATACMS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육군 미사일 사령부에 배치돼있으며 나머지는 군단포병여단에 배치돼 있습니다.
K-239 천무
- 중량 : 31t
- 사정거리 23km-80km
- 재장전시간 : 160초
- 속도 : 80km/h
- 총 367 문 배치 예정
기존 미국의 MLRS를 국산화하고 구룡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2015년부터 실전 배치 중입니다. 구룡보다 모든 성능이 뛰어나 군단의 작전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준 무기로 평가받습니다. 가격은 대략 30억 정도이지만 탄약의 가격이 일반 포탄보다 많이 비쌉니다.
발사대는 MLRS와 유사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무장 가능 로켓은 130mm 구룡1, 2(40발), 230mm 무유도 로켓(12발), 239mm 유도로켓이(12발) 발사 가능하며 230mm의 경우 사정거리가 45km, 239mm 유도로켓의 경우 사정거리가 80km에 이릅니다. 이들 로켓은 모듈화돼 있어 재장전 시간이 160초로 짧습니다.
군단 포병에 배치돼 적의 종심부를 타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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